관절초음파 목적
근골격 초음파검사는 관절부위에 대한 초음파검사(관절 초음파검사)와 연부조직에 대한 초음파검사(연부조직 초음파검사)가 있습니다. 관절 초음파검사는 어깨, 팔꿈치, 손목, 손, 고관절, 무릎, 발목, 발 등의 인체의 크고 작은 관절과 인대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유용한 검사법입니다. 연부조직 초음파검사는 팔, 다리, 몸통 등의 근육과 피부 등을 잘 살펴볼 수 있는 검사법입니다.
관절 초음파검사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시행하게 됩니다.
관절부위를 다치거나, 다른 이유로 붓고 아픈 경우 관절기능이 저하되어 잘 움직일 수 없는 경우
다양한 관절의 염증, 관절주위 인대손상, 힘줄(건)의 염증 및 퇴행성 변화 등을 초음파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관절을 움직이며 검사를 할 수 있어 특정 자세에서만 보이는 이상소견도 잘 진단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CT나 MRI 등 다른 검사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또 초음파검사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므로 초음파검사로 염증 부위를 정확히 보면서 약물을 주사할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연부조직 초음파는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종괴가 있는 경우는 크기나 특징뿐 아니라 주변에 위치한 혈관이나 신경 등 다른 조직과의 관계를 잘 볼 수 있어 수술계획을 세우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근육손상의 정도와 정확한 위치를 진단하는 데 중요한 검사법이고, 염증이 있을 때 고름이 차 있는지 여부와 염증의 범위를 알 수 있습니다. 또 초음파 영상은 실시간 영상이기 때문에 종괴에 대해 조직검사를 할 때나 고름을 뽑아낼 때 바늘을 유도하는 목적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주의사항
초음파검사를 받기에 편안하고 꽉 끼지 않는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은 원피스보다 투피스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에 따라 옷을 벗고, 검사용 가운으로 갈아 입거나 장신구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골격 초음파검사는 대부분 금식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초음파 장비
근골격 초음파검사용 탐촉자는 7.5 MHz 이상의 고주파수의 초음파를 발생하는 탐촉면이 직선 형태의 탐촉자를 사용하게 됩니다
관절초음파 검사
팔에 대한 초음파검사는 주로 의자에 앉아서 시작하며, 다리에 대한 초음파검사는 주로 눕거나 엎드린 자세로 시작합니다. 몸통을 검사할 때는 부위에 따라 다양한 자세로 검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검사 중에 자세를 바꾸거나 팔, 다리를 들거나 돌리기도 합니다.
탐촉자와 피부에 초음파 젤리를 바르고 그 위에 탐촉자를 대고 검사합니다. 이 젤리는 탐촉자와 피부 사이의 공기를 제거하여 탐촉자와 피부가 밀착되게 하고 잘 미끄러지게 하는 필수적인 재료입니다. 젤리는 인체에 전혀 무해하고, 대부분의 경우 옷에 묻어도 쉽게 세탁됩니다.
검사가 끝나면 병원에 따라서 검사결과를 바로 알려 주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검사를 의뢰한 해당과 외래에서 결과를 확인하게 됩니다. 소요 시간은 숙달된 영상의학과 의사가 시행할 때 10분에서 한 시간 이내에 끝나게 됩니다. 근골격 초음파검사도 일반적인 초음파검사에서 기술된 장점, 위험성, 한계 등과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뼈 표면의 변화는 볼 수 있으나, 뼈 속의 병은 초음파가 투과하지 못하므로 보지 못합니다.
관절초음파 결과
초음파검사는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으나, 초음파 영상을 평가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근골격 초음파검사의 경우에 각 관절이나 연부조직의 해부학적 구조나 질환의 초음파 소견에 대한 풍부한 지식이 있어야 하며, 이 때 발생하는 다양한 인공물과 함정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CT나 MRI와 달리 결과를 실시간으로 검사하는 과정에서 진단을 하게 되므로 검사자의 능력에 따라 진단의 정확도가 다릅니다. 근골격 초음파검사도 숙달된 영상의학과 의사가 시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그래야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습니다. 다른 영상 검사와 마찬가지로 근골격 초음파검사도 혈액, 소변 검사등의 결과, 진찰소견 및 다른 영상검사를 종합하여야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